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적과 흑 (문단 편집) === 줄리앙의 주변인물 === * 소렐 영감 줄리앙과 그 형들의 아버지로, 제제소를 운영하고 있다. [[자본주의]] 논리만을 따를 뿐인 이기적이고 교활한 사람으로 돈벌이가 될 가정교사 제안을 레날 시장으로부터 받게 되자 잽싸게 줄리앙을 보내버린다. 줄리앙에 대해선 그저 놈팽이 정도로만 생각하고 인식이 좋지 않았으며, 줄리앙이 끝내 사형을 당하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돈만 쏙 챙기는 냉혹한 면모를 보여준다. * 줄리앙의 형들 아버지를 도와 제제소 일을 한다는 식으로만 언급되고 별 비중은 없다. 여타 서민들과는 많이 다른 줄리앙과는 서로 별로 좋은 사이가 아닌 모양. * 푸케 줄리앙의 유일한 친구이자 [[절친]]. 말 그대로 평민 신분에 만족하며 자기 일이나 열심히 하고 밥벌이만 하면 장땡주의에 가깝기에, 야망이 넘치는 한편 자신이 속한 평민 신분 자체에 염증을 느끼는 줄리앙에겐 은근 무시받고 있으나 본인은 줄리앙을 정말 소중한 친구로 생각해 이래저래 도와주려고 애쓴다. 줄리앙이 일자리를 잠시 잃었을 때도 자기 직장에 다녀보는게 어떠냐고 추천하기도 했고[* 물론 신분상승을 꿈꾸던 줄리앙은 푸케가 자기에게 직장 추천을 하자 누가 그딴 걸 할까보냐 하는 식으로 속으로 치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자신이 가려는 불안정하고 위험한 출세길보다 부가 보장되는 안정적인 일자리에 은근히 마음이 가고, 이에 흔들리는 자기 자신의 나약한 신념에 혐오감을 느끼기도 한다.] 줄리앙이 사형당할 위기에 처하자 어떻게든 이를 무마하려고 애쓰는 등 진성 [[대인군자]]. 다만 줄리앙이 끝내 그의 도움을 거절하기만 하고 끝난 사이(...)라는게 안타까운 점. 다만 줄리앙 역시 푸케의 우정을 모른 것은 아니고, 신분상승의 야망을 품은 자신과는 달리 근면성실하게 일하여 스스로 재산을 모으기 위해 인생을 바쳐왔던 푸케가 사형에 처해질 위기인 자신을 탈옥시켜 미국으로 도망시키기 위해 기꺼이 전 재산을 다 내놓을 각오라는 것을 알고 친구가 자신을 그렇게까지 소중하게 생각해주고 있다는 데 감동한다. 하지만 친구의 제안에 응하지는 않고 스스로의 격정에 몸을 맡긴 채 단두대로... 여담이지만 줄리앙이 신학교에 다니던 시기, 기숙사에서 친구가 밥이나 잘 먹고 있는지 걱정이라도 했던 것인지 숲에서 잡은 큰 [[멧돼지]]와 [[사슴]]을 학교로 보내주기도 하였다. 물론 고기는 학생과 교사들 모두 맛있게 잘 먹었고, 그 이전까지 '평민 주제에 고고한 척 한다'고 따돌림당하던 줄리앙에게 '유력한 친척이 있다'는 헛소문이 퍼지는 원인이 되어 줄리앙의 교우관계와 학교 생활을 조금이나마 편하게 해 주는 계기가 되어주기도 하였다.[* 프랑스 혁명 이전까지 숲에서 사냥하는 것은 영주의 권리였기에, (정육점에서 산 가축의 고기가 아니라) 사냥으로 잡은 멧돼지와 사슴을 통째로 보내주는 친지가 있다=친지 중에 영주의 특권을 가진 귀족, 또는 유력한 향사가 있다는 오해를 받게 된 것. 물론 귀족이 아닌 푸케가 자기 사업장 근처의 숲에서 짐승을 잡아서 보낼 수 있던 데에서 알 수 있듯, 당시 프랑스에서는 중세적 귀족의 특권이 빠르게 해체되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사람들의 머릿속에 박힌 신분제적 관념은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장치 중 하나. 이 고기를 받은 뒤 이전까지 줄리앙을 따돌리던 다른 학생들이 줄리앙에게 조금 친절해졌다는 것 역시 단순히 얻어먹은 고기가 고마워서라기보다는 쥘리앙에게 정말 유력한 친척(소영주라도 지방 귀족이라거나, 한 지방의 유력한 향사 등)이 있다면 사제 서품을 받은 뒤 출세에(예컨데, 어느정도 수입이 있는 교구 사제의 자리를 얻는 등) 도움이 될 연줄이 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품었던 것.] * 늙은 군의관 줄리앙이 [[나폴레옹]]에게 로망을 가지게 만든 원인. 나폴레옹이 참여했던 전투에 참여한 전적이 있고 그와 관련된 책을 많이 가지고 있었으며, 줄리앙에게 그걸 보여줬다. 덕분에 줄리앙은 자신처럼 별 볼일 없는 신세에서 야망을 품고 이를 실현시킨데 성공한 나폴레옹에 대한 동경을 기름과 동시에 자기도 나폴레옹처럼 신분상승을 하는 꿈을 가지게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